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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철 엽총 사고 잇따라 '안전관리 비상'

<8뉴스>

<앵커>

겨울철 수렵 허용 기간을 맞아 엽총 오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총기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사냥개를 앞세우고 엽사들이 멧돼지 발자국을 따라 사냥에 나섭니다. 

환경부는 올해 강원도, 전라도 등 전국 7개 시도 29개 지역에서 사냥을 허가했습니다.

이곳 남원시를 비롯해 전국의 수렵허가 지역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사냥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냥철이 시작되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전북 남원시에서 김 모 씨가 실탄이 장전된 엽총을 차에 싣다가 오발 사고로 숨졌습니다.

[남원경찰서 소속 경찰 : 탄알이 장전된 상태에서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것 같아요.]

최근 3주 동안 전국에서 5건의 엽총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엽총 사고가 늘면서 수렵장 인근 주민들은 불안합니다.

[우정부/전북 남원시 : 산에 약초를 캐러 다니는데 깊이는 안들어가요, 무서우니까. 사람 보이는데서 하지요.]

올해 수렵 지역에서 허가받은 엽총은 모두 1만 5천 8백여 정.

경찰은 엽사들이 사냥 전후에 총알 장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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