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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27층 규모 최대 X-마스 트리

찬바람과 함께 바야흐로 연중 최고의 축제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 왔습니다.

벌써부터 세계 곳곳에서는 멋들러진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앞다퉈 선을 보이고 있는데, 사상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 한번 안 내리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로 한복판에 등장했습니다.

알록달록한 전구 2백8십만 개로 장식된 트리의 무게는 5백톤을 훌쩍 넘고 그 높이는 27층 짜리 건물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브라질 사람들, 모두 이 대형 트리에 눈길을 빼앗겼지만 그것도 잠깐, 맘껏 눈을 맞을 수 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등장인물, 바로 산타입니다.

빨간 옷에 하얀 수염 달고, 대충 선물 꾸러미 하나 짊어매면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스위스의 한 마을에서는 세계 최고의 산타클로스를 가리는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선물꾸러미 입에 물고 벽에 오르기, 미끄러운 눈길 달려 선물 전달하기.

장애물을 넘어 썰매 타기는 기본이고, 신세대 산타라면 최신버전 캐롤송에, 어린이들이 세대차이 느끼지 않도록 춤도 잘 춰야 합니다.

산타 되기가 이렇게 힘들지만, 자신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맘속에 그리며 고된 수련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암과 심장질환 등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가운데 5번째를 차지하는 게 바로 자살입니다.

중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1분에 1명꼴로 자살자가 생겨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악명높은 자살 장소인 중국 난징의 양쯔강 다리에는 더 이상의 자살자을 막기 위해 자원봉사 감시원이 등장했습니다.

이 다리가 생긴 뒤 30여 년 동안 강물로 뛰어든 사람이 2천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 남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다리를 지키며 오가는 사람들의 동향을 살피는데 누구든 1분이상 한 곳에 머물다 걸리기라도 하면 그 벌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즉석 강연을 1시간 이상 귀따갑게 들어야 합니다.

런던 남부에 있는 불꽃놀이용 불꽃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수십만 발의 불꽃이 폭발했고 그 과정에서 공장 근로자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어찌나 폭발이 컸는지 몇 km 밖까지 환할 정도였는데, 정작 마을 사람들은 깜짝 불꽃 축제인 걸로 오해했다고 합니다.

유럽이나 중국 등에서는 매년 연말 연초에 대형 불꽃놀이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 이상하리만치 불꽃 공장에 화재가 많아서 속절없이 타버리는 불꽃의 규모가 실제 축제에서 터뜨리는 불꽃의 양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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