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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90kg급 황희태, 재기의 '금 메치기'

여자부 배은혜·공자영, 아쉬운 은메달 추가

<앵커>

유도는 이틀 연속 금빛 메치기에 들어갔습니다. 남자 90 kg급에 황희태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는 은메달 2개를 추가 했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태는 넘치는 힘으로 1회전부터 승승장구했습니다.

황소처럼 상대를 밀어붙였습니다.

황희태는 준결승에서 타지키스탄 선수를 절반으로 여유있게 물리쳤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일본의 이즈미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카자흐스탄의 라코프.

그렇지만 라코프는 힘과 기량에서 황희태의 상대가 되지를 못했습니다.

황희태는 2분30초 만에 상대 지도로 앞서 나가다 종료 1분50초 전 배대뒤치기로 유효를 보태 우세승을 거뒀습니다.

황희태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습니다.

2년전 아테네올림픽 실패 이후 한때 좌절하기도 했던 황희태가 멋지게 재기한 순간이었습니다.

황희태는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 금메달을 바쳤습니다.

[황희태/90Kg급 금메달 : 저희 누나들이 부모님을 대신해서 저를 뒷바라지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얼짱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배은혜는 결승전에서 일본 선수 우에노에게 한판으로 져 부산대회에 이어 또다시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여자 63kg급의 공자영도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유도는 이틀 연속 화려한 금빛사냥을 펼치면서 대회 초반 대한민국 선수단에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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