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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시, 이라크 총리 만나긴 했는데…

<8뉴스>

<앵커>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한 미국과 이라크 정상회담이 우여곡절 끝에 열렸습니다. 만나기도 어려웠지만 만나서 나눈 이야기도 속시원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30일)의 세계,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어제 압둘라 요르단 국왕,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회담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알 말리키 총리의 통치력에 의문을 제기한 비밀메모가 언론에 보도되자 반발한 것입니다.

오늘 뒤늦게 회동을 가진 부시 대통령은 사태진화에 나섰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알 말리키 총리는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리더입니다. 미국은 이라크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려는 그의 노력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회가 초당적으로 구성한 이라크 연구그룹이 미군 전투병력의 단계적 철수를 요구한 최종 보고서를 마련했습니다.

보고서는 오늘 부시대통령이 이라크 총리에게 약속한 내용과는 정면 배치되는 것입니다.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 군부가 쿠데타를 경고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니마라마 군 사령관은 군 장교들에 대한 조사 철회 등 자신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내일 오전에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피지에는 1천여 명의 우리 교민이 살고 있으며 정부는 피지의 방문을 당분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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