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 31개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9일 양당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이 법안들과 법사위와 국방위에 각각 계류 중인 비정규직 관련 3법과 국방개혁기본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효숙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지명 철회 이후에 한나라당이 '인사'와 '법안'을 분리대응하기로 하면서 양당 합의가 이뤄졌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비정규직 관련 3법과 관련해서는 민주노동당이 법사위 회의장을 점거하는 등 법안 처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30일 본회의 처리 여부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