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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주의' 경보 발령…추가 확산방지 총력

축산농가들의 피해 구제 대책도 마련

<앵커>

AI에 감염된 닭과 오리를 살처분할 인력이 없다니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없는 인력에 정부가 20만 마리가 넘는 닭과 오리에 대한 살처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계속해서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익산의 조류인플루엔자, AI바이러스가 인체감염 우려가 있는 고병원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정부대책의 최우선은 확산방지에 맞춰져 있습니다.

우선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5백m 안을 오염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안의 닭과 오리 등 23만 6천마리의 살처분에 들어갔습니다.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 개나 돼지 등 가축 9백마리도 함께 도살처분됩니다.

반경 3km 안의 위험지역은 가축을 살처분 하지 않는 대신, 날로 먹을수 도 있는 식용달걀은 모두 폐기했습니다.

반경 10km 안에 있는 부화장 2곳을 모두 폐쇄했고 익산의 감염종계장에서 가져온 부화중인 달걀 6백만 개도 폐기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막연한 공포심을 갖지 않도록 유통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안전하다는 점을 알리는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어제(26일)는 총리까지 나서 삼계탕을 먹으며 닭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했습니다.

[한명숙/국무총리 : 섭씨 75도에서 5분간만 끓이면 균이 완전히 소멸된답니다.]

정부는 또 살처분된 가축과 폐기된 계란은 시가로 보상해주고, 이동제한 등으로 피해를 보는 농가에도 생계비를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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