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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에너지 전쟁' 중

<8뉴스>

<앵커>

앞으로 40년이면 바닥이 난다는 석유와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지금부터는 전세계가 사활을 걸고 벌이고 있는 에너지 전쟁, 집중적으로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중국은 아프리카 48개 나라 지도자를 초청해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초청 규모도 규모지만 중국은 이들 나라에 모두 50억 달러 원조라는 선물 보따리를 안겨줘,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검은 대륙의 풍부한 에너지와 원자재를 확보하려는 장기 포석이었습니다.

지구의 가장 대표적인 에너지원인 석유의 가채년수는 불과 40년 정도.

이런 상황에서 석유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동의 정세 불안까지 겹치면서, 각국은 그야말로 사활을 건 에너지 전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유럽 각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일찌감치 에너지 확보에 나섰고, 최근엔 인도를 비롯한 후발 개도국들도 가세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해외 유전개발에 참여한 것은 1981년 인도네시아의 서마두라 유전.

25년이 지난 지금, 39개 나라 125개 지역의 유전과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확보한 원유 가채량은 7억 5천만 배럴, 1년치 수입분량에 불과해 안정적인 에너지원 확보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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