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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7개국 '인공태양 프로젝트' 본격 추진

환경 오염 우려가 없어 '청정 에너지'로 불리기도

<8뉴스>

<앵커>

여러분 혹시 인공태양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태양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청정 에너지를 얻는 방식이 이른바 인공태양 프로젝트인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7개 나라가 참가하는 이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됩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수소를 핵융합 반응시켜 고온의 에너지를 얻는 핵융합은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것과 같은 방식이어서 '인공태양' 프로젝트로 불립니다.

수소를 1억도까지 올려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이용하는 핵분열과는 달리 환경 오염의 우려가 없어 청정 에너지로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등 7개국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국제 핵융합 실험로 공동 서명식이 열렸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 모든 인류에 유용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대안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10년 동안 모두 약 100억 유로, 우리 돈으로 12조 원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프랑스가 부지를 유치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유럽연합이 45%를 내고,우리나라를 비롯한 나머지 국가들은 9%씩 분담하게 됩니다.

[김우식/과기부 장관 : 에너지 문제, 97%를 지금 우리가 수입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길을 열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 국내에 시험로를 가동한 뒤 2050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빠른 시일 안에 실용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참가국들의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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