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나토 군사훈련에 '한국 참여' 추진

<앵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군사훈련에 한국도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안에 어떤 배경이 있는지,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번스 미 국무부 차관은 오늘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의 군사훈련에 한국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라트비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는 나토를 지역 안보기구에서 발전시켜 국제적인 군사협력체로 전환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입니다.

번즈 차관은 나토 회원국이 아닌 한국 등과 협력을 추구함으로써 나토와 이들 나라간의 군사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한국과 나토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테러와의 전쟁에 한국의 동참을 유도하려는 계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국이 북한을 대상으로 한 PSI 참여를 유보하는 등 국제 안보협력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데 대한 간접적인 압박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번즈 차관은 그러나 한국과 나토와의 협력관계가 구축되더라도 한국의 나토 가입까지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