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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의혹' KT&G 지역본부 홍보비 100억

KT&G의 담배 판촉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회사 남서울본부가 매년 100억 원 정도를 홍보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22일 자진출석한 남서울본부장 강 모 씨로부터 "연간 홍보비를 100억 원 정도 책정했고 유흥주점이나 편의점 등에 직접 지급한 판촉비만 매년 30억여 원"이라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KT&G 남서울본부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최근까지 강남 일대 유흥업소 20여 곳에 "담배를 팔아달라"며 16억 원어치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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