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저물어 가는 가을 가까운 도심 속 문화공간을 찾는 시민들이 요즘 많습니다. 가을의 정취와 함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미술 전시회.
신우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래 전부터 서울 도심의 휴식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덕수궁.
고궁특유의 가을정취와 품격있는 미술관 전시회가 시민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겨울을 재촉하는 바람과 함께 낙엽이 흩날리는 삼청동 길도 요즘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작고 예쁜 까페들과 맛집들, 그리고 미술관과 화랑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장욱진 화백의 유작전이 열리고 있는 화랑에도 문인화 대가의 묵향과 함께 가을과 예술의 향취가 넘쳐납니다.
[이영희/리씨화랑 대표 : 삼청동에는 맛집도 많고요, 가을단풍이 너무 예뻐요. 그래서 가을을 느끼고 그림을 감상하려는 분들이 많이 오세요.]
국립중앙박물관에도 가을 들어서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 '루브르 박물관'전이 시작되고 수요일과 토요일 야간에도 미술관이 문을 열면서 인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주용/안양시, 신해림/왕십리동 : 가을에 풍치도 아름다운 박물관에서 훌륭한 전시회를 볼 수 있어서 좋고요. 데이트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성은미/의정부시, 김소영/합정동 : 이렇게 좋은 전시를 밤 늦게까지 볼 수 있게 해주니까, 너무 좋아요.]
박물관과 주변의 야경 또한 놓칠 수 없는 큰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