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이목 집중… 톰 크루즈 결혼식

<8뉴스>

<앵커>

할리우드 톱스타들의 화려한 결혼식에 지구촌의 시선이 쏠렸던 하루였습니다.

오늘(19일)의 세계,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로마 근처, 아름다운 15세기 고성에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윌 스미스와 제니퍼 로페즈, 베컴 부부 등 수많은 유명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했습니다.

[윌 스미스/영화배우 : (톰 크루즈 커플에게 덕담 한 마디 하시죠?)지금 축하하러 가는 길입니다.]

비공개 결혼식이라 스타들을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로 성 밖은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우리는 톰 크루즈에겐 관심없어요. 데이비드 베컴을 보러 온 거예요.]

각국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 속에 성에 인접한 숙소와 주차장의 자릿세가 12억 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이슬람 여성의 전통의상인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을 승인했습니다.

[페터 발케넨데/네덜란드 총리 : 누구든 네덜란드에 오면, 네덜란드 말을 배우고 국민으로 융화되기 위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야당은 정부가 다음주 총선을 앞두고 반이민정책을 선호하는 우파성향의 표를 의식한 조치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번 조치가 유럽의 반 이슬람 정서에 불을 붙여 지난해 프랑스 이민자 소요사태와 같은 종교 분쟁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