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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 즐거운 사람들

배추 출하 앞둔 농민들 손길 분주

<8뉴스>

<앵커>

서울의 한낮 기온이 14도까지 올라 모처럼 포근한 주말이었습니다. 유원지와 스키장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휴일표정,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설원 위로 커다란 S자를 그리며 보드족들이 재주를 뽐냅니다.

성큼 다가온 겨울, 스키어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산 정상에는 채 녹지 않은 눈이 등산객들에게 색다른 산행을 선사합니다.

가을과 겨울 정취를 동시에 느끼는 등산객들.

표정도 발걸음도 한껏 가볍습니다.

고랭지 채소밭에선 출하를 앞둔 배추를 돌보느라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주부들의 월동준비는 뭐니뭐니해도 김장.

한가득 절인 배추를 보며 긴 겨울 찬거리 걱정을 덜어봅니다.

캐롤과 산타, 유원지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흩날리는 인공 눈을 맞으며 한겨울의 정취를 미리 느껴봅니다.

[채창수/경기도 부천시 : 아이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같이 보고 , 함께 공연도 보고.]

아찔한 놀이기구, 수능을 끝낸 고3생들도 한껏 기분을 냈습니다.

[김태수/청주시 봉명동 : 여태까지 쌓였던 스트레스가 그냥 한꺼번에 확 풀리는 기분이에요.]

예년보다 4도 정도 높아 모처럼 포근했던 휴일.

가을의 끝자락에서 오는 겨울을 준비하느라 하루 해가 짧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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