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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준비하는 가을 속 사람들

<8뉴스>

<앵커>

주말 날씨가 모처럼 포근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을은 물러가고, 겨울이 다가옵니다. 본격적인 김장철도 시작됐습니다.

주말 표정은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원 한 켠을 수십 개의 천막이 차지했습니다.

빨갛게 버무린 배추김치가 보기에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1만여 가구를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

[이명재/경기도 김포시 : 한번도 김장을 해 본 적이 없는데요, 이렇게 김치 담그기 행사에 참가해서 제가 담근 김치가 추운 겨울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까 기쁘고...]

제철을 맞은 스케이트장.

선생님처럼 멋지게 달려 보지만 금세 미끄러지고 맙니다.

스케이트 날을 가는 손길도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멀리 교외로 나가지 못한 사람들은 실내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스키를 배우는 사람도, 능숙한 사람도, 마음은 벌써 하얀 설원에 가 있습니다.

[황산하/서울 목동 : 매시즌 스키를 즐기고 있는데요, 처음에 스키장 가게되면 적응이 잘 안되거든요. 그래서 이곳에 와서 먼저 연습을 하고 이번에 필드로 나갈 생각입니다.]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려 집 밖으로 나선 시민들, 올해 마지막 단풍을 연신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수능 한파가 물러가고 모처럼 포근한 주말, 시민들은 겨울 맞이 채비에 활기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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