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날씨가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대관령에는 폭설이 내려 오전 한 때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을 빛이 남아있는 산등성이에 굵은 함박눈이 내립니다.
바로 앞을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쏟아진 눈에 고속도로와 나뭇가지는 금세 하얗게 변했습니다.
새벽부터 쏟아진 눈은 대관령에 최고 12cm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곳곳에서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수해지역 복구공사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최상범/강원도 진부면 : 불안하고 그렇죠 뭐, 이 콘크리트가 얼었다 녹았다 하면 좀 힘도 없을거고, 걱정이 많이되죠.]
서둘러 개장한 탓에 눈이 부족했던 스키장들만 반색을 합니다.
[이미희/부산시 범천동 : 어제보다 훨씬 낫죠. 어제는 딱딱했는데 넘어지면 막 아프고 찡했는데, 지금은 푹신푹신하고요. 넘어져도 하나도 안 아파요.]
설악산, 한계령 등 오전 한 때 통제됐던 국도 3곳은 오후 들어 모두 통제가 풀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