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학원건물 화재로 초등학생 15명 부상

<8뉴스>

<앵커>

오늘(15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의 학원건물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초등학생 15명이 다쳤습니다.

보도에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 사이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깨진 유리창 사이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의 5층짜리 학원 건물에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후 12시 50분쯤.

지하 주차장에 불이 나면서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을 에워쌌습니다.

2~3층 학원에서 공부하던 10살 김모 양 등 초등학생 등 1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피해 초등학생 : 피아노를 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면서 연기가 났어요.]

30분만에 불은 꺼졌지만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불에 타 2천백여만 원 어치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난 주차장에서 평소 아이들의 불장난이 잦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실화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주민 : (아이들이) 몇번 질렀어요. 불을. 연기가 나서 스프링클러 작동돼 소리가 나 쫓아가면 도망가고...]

경찰은 화재 직전 지하주차장에서 뛰어나왔다는 청소년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