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검찰이 론스타 임원들에 대해 세 번째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영장을 '환골 탈태한 영장' 이라고 밝혔는데요. 법원의 결정이 주목됩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법원의 기각 사유를 고려해 사실상 새로운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 대해서는 회사에 끼친 손실액을 지난번 영장보다 두배 이상 많게 늘렸고, 수십억 원의 탈세와 국회에 허위로 불출석한 혐의 등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채 기획관은 "유 대표가 외환카드 주가 조작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증거를 대폭 보완했고 론스타 측의 이득액과 주주들의 피해 정도도 충분히 소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론스타 본사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담당 이사에 대한 체포 영장도 '기소를 위한 범죄인 인도 청구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의 영장이 이렇게 보완됐기 때문에 사실상의 새 영장이라고 보고, 1차 영장의 기각을 결정했던 민병훈 영장전담판사에게 심사를 맡겨 영장 발부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제(13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과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