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도요타의 렉서스가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이미 5천대가 넘게 팔렸는데요 문제는 똑같은 렉서스 차량을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이나 일본 소비자들보다 훨씬 비싸게 사고 있다는 것입니다.
렉서스 최고급 모델인 LS460의 국내 판매가격은 풀옵션 기준으로 1억3천만 원 선입니다.
하지만 같은 옵션의 일본 판매 가격은 965만 엔으로 우리돈 약 7천7백만 원에 불과합니다.
미국에서는 더 싸서 7만6천 달러, 우리돈으로 7천1백만 원으로 국내 판매 가격의 절반 수준입니다.
심지어 리무진 LS460L의 경우는 국내 판매가격이 미국가격의 두배를 넘는다고 합니다.
대형 모델일수록 가격 차이가 크다고 하는데요.
도요타측은 한국의 시장 규모가 작아서 차값이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지만 '무조건 큰 차' '비싸야 더 잘 팔린다'는 한국인의 허영심을 마케팅에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씁쓸한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