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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지지하겠다" 30.7% "지지 안 해" 62.6%

호남선 61.3% "지지하겠다" 상대적으로 기대감 높아

<8뉴스>

<앵커>

최근 여권에서 논의가 한창인 통합신당 창당에 대해선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이어서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고건 전 총리가 힘을 합쳐 통합신당을 만들 경우 지지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0.7%에 불과한 반면에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2.6%로, 배 이상 많았습니다.

통합신당을 지지하는 비율은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25%에서 30%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호남 지역에서는 61.3%에 달해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또 열린우리당 지지자의 경우 63.8%가 통합 신당 창당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자도 54.8%가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범여권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에 투표자로 참여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는지 물었습니다.

고건 전 총리가 36.6%로 2위인 강금실 전 장관을 4배 이상 앞섰고, 3위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4위 김근태 현 의장 순이었습니다.

이어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추미애 전 의원, 천정배 전 법무장관, 박원순 변호사,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강운태 전 내무장관 순이었습니다.

정운찬 전 총장이 천정배 전 장관이나 정세균 장관 등 현역 정치인들을 앞선 점이 눈길을 끕니다.

한나라당 내 경선 투표나 여론조사에 참여할 경우 누구를 지지할지 물은 데 대해서는 전체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와 마찬가지로 이명박 전 시장이 박근혜 전 대표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 만을 대상으로 지지도를 물었을 때는 이 전 시장이 여전히 앞서긴 했지만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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