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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를 겨룬다" 세계 최고 경찰특공대

<앵커>

우리 경찰특공대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전술평가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돌아왔습니다.

실전을 방불케 한 대회 상황을 권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생화학 테러 경보에 5명의 경찰특공대가 힘차게 노를 저어 나아갑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

방독면을 고쳐씀과 동시에 가상의 테러범을 향해 사격을 시작합니다.

테러 진압에 걸린 시간은 고작 10분 남짓.

지난 6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세계 전술 평가대회.

전세계 90여 경찰특공대가 인질구출과 고층건물 침투 등 5개 부문에 걸쳐 자웅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우리나라에선 43대 1의 경쟁률을 뚫은 7명의 참수리 특공대원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82년 시작된 대회에 올해 처음 출전한 우리나라는 개인부문 2등이라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권인중/서울 경찰특공대 경장 : 우리 총기를 사용하지 못한 상황에서 2등을 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낍니다. 다음 번에 이런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이번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단 1초 차이가 인질의 생사와 테러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긴박한 상황.

그 1초를 줄이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다는 것이 3백여 경찰특공대의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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