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국무부 "한국 정부 PSI 불참 결정 존중"

미 언론은 한국 PSI 불참 결정에 비판적 시각 보여

<앵커>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PSI에 불참하겠다는 한국의 결정에 대해 미국 정부는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남북해운합의서를 따르겠다는 것은 우리 수역에서 선박 검문을 하지 않겠다는 말로 해석되는데 현재 미국의 언론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불참한다는 한국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이 시점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지만 한국은 그동안 PSI를 존중하는 견해를 가져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PSI 참가국과 한국은 돈독한 협력관계를 가져왔으며 이런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이어 PSI와는 별개로 한국 정부가 유엔의 대북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의 반응은 비판적이었습니다.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미 언론들은 한국의 PSI 불참 선언이 '미국의 도움 요청을 거절한 것 아니냐', '한국이 충분한 조치를 취했다고 보느냐' 등의 질문으로 스노 대변인을 몰아붙였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이런 공세적인 질문을 비껴갔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북 핵실험 이후 한국은 북한에 대해 전례없는 조치들을 취했다는 말로 미 언론 공세를 차단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