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흑같은 대낮, 비온 뒤 기온 '뚝'

<8뉴스>

<앵커>

오늘(13일) 오후 갑자기 비가 내리면서 한밤처럼 어두워지는 암흑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놀라신 분들이 많은 텐데 밤부터는 기온도 많이 내려가겠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 서울 시내.

갑자기 한밤처럼 캄캄해 지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됐습니다.

어두워진 날씨에 차량들은 대낮인데도 전조등을 밝혀야만 했습니다.

갑작스런 암흑현상은 찬공기의 영향으로 강하게 발달한 기압골이 통과하는 동안 지상부터 4000m 상공까지 두껍게 구름이 끼면서 햇빛이 완전히 차단됐기 때문입니다.

어두워지면서 시작된 비는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5mm 정도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기지방은 오늘 밤 늦게 비가 그치겠지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1도,춘천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오늘보다 4~5도 가량 떨어져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목요일에는 서울의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떨어지는 등 수능 한파가 찾아올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