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금은방에 배달온 귀금속 손수레를 수레째 훔쳐온 간 큰 도둑이 붙잡혔습니다.
자기 수레 끌 듯 유유히 밀고 가는 모습이 CCTV에 그대로 찍혔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의 귀금속 매장 앞.
택배 직원이 배달할 귀금속을 받으러 매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뒤이어 한 남자가 주변을 기웃거리더니 택배 직원이 놓고 들어간 손수레를 끌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손수레엔 다른 금은방으로 배달하기 위한 귀금속 자루가 놓여있었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4살 박 모 씨는 택배 직원들을 쫓아 다니면서 귀금속 수레를 매장 밖에 놓아둔 틈을 노렸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혼잡한 골목길을 이용했습니다.
[박 모 씨/피의자 :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택배회사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가지고 갔습니다.]
박 씨가 서울 종로의 금은방 밀집 지역을 돌며 훔친 귀금속은 모두 4천4백만 원 어치.
도난 사건이 잇따르자 귀금속상들이 매장 안팎에 CCTV를 설치했고 박씨는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