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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일심회 간첩 사건' 전면 수사 착수

실체·추가 조직원 여부 집중 수사 방침

<앵커>

검찰이 오늘(13일) 국정원으로부터 '일심회'  간첩 사건과 관련된 수사 기록을 모두 넘겨 받습니다. 간첩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국정원이 검찰에 넘긴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보도의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민주노동당 최기영 사무부총장과 장민호 씨의 회사 직원인 이진강 씨의 수사 기록을 오늘 국정원으로부터 넘겨 받습니다.

이에 앞서 국정원은 장민호 씨 등 3명의 수사 기록을 지난주 금요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작성한 수사 기록을 토대로 장씨 등이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을 만나 지령을 받고 국내 정치 동향 등을 북한에 수시로 보고했는 지 여부를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주범 격인 장민호 씨를 상대로 '일심회'를 실제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도 조직원으로 포섭했는 지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백만 쪽에 이르는 각종 압수, 조사 문건에 대한 자료 정리와 분석에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이 있는 자료와 일반 자료들이 뒤섞여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기록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구속된 피의자들과 관련자들을 상대로 혐의 유무를 파악한 뒤 다음달 초까지 기소 대상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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