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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대규모 집회… 총파업 결의

덤프·레미콘 연대, 노동 기본권 보장 촉구

<8뉴스>

<앵커>

노동계가 오늘(12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동계 투쟁을 본격화했습니다. 덤프 연대와 레미콘 연대 파업에 이어서 민주 노총도 다음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덤프 연대와 레미콘 연대 조합원 8천여 명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제도 개선안의 조속한 통과와 노동 기본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4월 마련된 제도 개선안에는 신고제에서 허가제로의 전환과 하도급 구조 개선을 위한 표준임대차 계약 작성 등이 담겨 있습니다.

[김덕래/덤프 연대 사무처장 : 지금의 구조로는 아무리 돈을 벌어도 지금 구조로는 손에 쥐는 게 없고 대부분 조합원들이 막대한 채무로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덤프 연대와 레미콘 연대는 오늘부터 요구사안이 제대로 받아들여질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서울 광장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2만 5천여 명이 모여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노사관계 로드맵의 입법저지'와 '한·미 FTA 저지' 등 4대 요구안의 이행을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와 정당의 성실한 답변이 없을 경우 15일에 4시간 시한부 경고 파업, 전교조가 연가 투쟁에 들어가는 22일 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공사가 중단된 곳이 많아 덤프 연대와 레미콘 연대의 파업으로 건설 차질은 빚지 않을 것으로 전망입니다.

또 민주노총의 총파업도 현장의 참여 열기가 높지 않아 전면적인 노정간 정면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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