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기름값이 워낙 비싸지면서 다시 연탄을 찾는 서민들이 요즘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생산량 때문에 많은 지역에서 연탄이 귀해졌습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가장 큰 저탄장 시설을 갖춘 연료 단지.
한가하던 연탄 공장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추억의 19공탄이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생산된 연탄은 쌓일 겨를도 없이 곧바로 차에 실려 배달 길에 오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탄만도 하루 평균 40~50만 장.
주문이 폭주하면서 공급 물량이 달릴 정도입니다.
초겨울의 문턱인데도 주문 물량이 예년에 비해 벌써 40%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기호/대구 연료공업협동조합 상무 : 저희는 이에 대비해 (무연탄) 6만 톤, 천7백만 장 찍을 수 있는 분량을 비축해 놓고 있습니다.]
치솟는 기름 값에 다시 연탄을 찾는 서민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표/경산시 압량면 : 기름이 비싸서 할 수 없이 싼 연탄 보일러로 바꿨습니다.]
화훼 단지와 시설재배 농가들도 일찌감치 연탄 보일러 시설로 바꿨습니다.
연탄 한 장 소비자 값은 2백50원 선.
잊혀져 가던 19공탄이 겨울나기가 힘들어지는 서민들의 관심을 끌면서 다시 한 번 귀하신 몸이 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