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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화재…4명 사망·3명 부상

교회 운영, 노숙자 등 수용…조립식 건물이라 불길 빠르게 번져

<앵커>

광주의 복지시설 화재 사고 속보 들어와 있습니다.

이 소식은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오늘(10일) 새벽 3시쯤 광주시 송하동 새희망복지선교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선교원에서 잠을 자던 수용자 4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사람은 37살 김인수, 53살 서동욱·이현철,  70살 김영근 씨 등 네 명입니다.

60살 염모 씨 등 3명은 화상을 입거나 불을 피해 2층에서 뛰어내리다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2층에 있는 수용자 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건물이 조립식 건물이어서 불이 순식간에 번져 피해가 커졌습니다.

화재 당시 수용소에는 13명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나자 1층에 있는 6명은 모두 빠져 나왔지만, 2층에 있던 7명이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이 선교원은 교회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노숙자들이나 전과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재활센터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교원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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