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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기네스북 기록 도전의 날

어제(9일)는 기네스북에서 지정한 기록 도전의 날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기 위한 사람들의 도전이 잇따랐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공에 들어가 공을 멀리 굴리는 부분 기록이 갱신됐습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공에 들어간 사람이 언덕길을 굴러 570m까지 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한 할머니가 세계에서 가장 허리가 가는 사람이란 기록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허리둘레가 15인치에 불과한 이 할머니는 다른 도전자들처럼 도전할 필요없이 허리둘레를 재는 것으로 기록 심사를 끝냈습니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미얀마엔 앙코르와트에 견줄만한 유적도시 바간이 있습니다.

미얀마 지역에 있던 고대 국가의 수도로 한때는 불탑이 4백만개나 있었을만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불교 유적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얀마 군부가 졸속으로 개발하면서 유적이 본래의 모습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사원의 옛 모습을 정확히 알지 못해 복원을 한다면서 현대적 양식의 건물을 새로 짓고 있다는 겁니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정확하지 않은 복원은 안 하느니 못하다며 바간이 마치 놀이동산으로 변해가는 것 같다고 우려했습니다.

지중해와 접한 이스라엘 도시 시저리아에서 해저 고고학 공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2천년 전, 로마 황제 시저에게 바쳐졌던 고대 항구 유적입니다.

시저리아는 예수가 살던 헤롯왕 시대에 가장 번성했던 항구이지만 건설된 지 백년만에 지진으로 물에 잠겼습니다.

따라서 공원을 둘러보려면 스쿠버 다이빙 장비가 필요합니다.

물속에 잠겨있지만 콘크리트로 지어진 건물 흔적이 그대로 보존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중해 연안 바닷속에 이런 유적이 여럿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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