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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임원들 13일까지 입국" 최후 통첩

검찰 "소환 불응할 경우 3번째 체포영장 청구"

<앵커>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론스타 임원들에게 검찰이 최후 통첩 성격의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론스타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이사는 오는 13일까지 한국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최후 통첩했습니다.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 설명하라는 것입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소환에 계속 불응하며 아무 책임도 없는 것처럼 외부에 입장을 밝히는 것은 대한민국 검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이번에도 소환에 불응할 경우 다음주 후반쯤 3번째로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한 뒤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론스타의 정· 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9일)도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 국장 등을 모두 불러 이들의 공모 가능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또 이달 말쯤엔 이헌재 전 경제 부총리도 직접 소환해 론스타의 자문사인 김앤장의 고문으로서 외환은행 매입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른바 이헌재 사단을 통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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