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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의 혼 직접 본다…'명장 박람회' 개최

<앵커>

전국의 내로라하는 기능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가 지정한 최고의 기능인 명장들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제과명장 제1호 박찬회 씨.

능숙하고 현란한 솜씨에 탐스러운 복숭아 모양의 팥 과자가 금세 완성됩니다.

40년을 한결같이 나전칠기를 만들어 온 장인의 손길에는 혼이 묻어 나옵니다.

[손대현/나전칠기 명장 : 과정은 참 힘들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고 쓰다듬는 느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죠.]

명장은 정부가 지난 1986년부터 기능직 분야에서 20년 이상 일한 사람들 중 최고 실력자를 골라 붙여준 칭호입니다.

기능인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167개 직종에서 모두 437명의 명장이 배출됐습니다.

명장 지정 20년째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명장 83명이 한자리에 모인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오여환/서울 방이동 : 집에서 이런 재료 준비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체험을 하게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최고 명장들의 다양한 시연과 체험 기회가 있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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