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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습격' 막 가는 10대 폭주족

<8뉴스>

<앵커>

오늘(9일) 새벽 10대 오토바이 폭주족 6명이 단속하던 경찰 순찰차를 부수고 달아났습니다. 최근 들어서 경찰이 봉변을 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권기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중계역 네거리.

밤만 되면 오토바이 굉음으로 뒤덮입니다.

10대 폭주족 때문입니다.

10대 청소년 6명이 오토바이 넉 대에 나눠타고 이곳에 나타난 시각은 오늘 새벽 2시 반.

폭주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로 한쪽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폭주족들은 빠른 속도로 순찰차를 지나치더니 갑자기 방향을 바꿔 순찰차로 돌진했습니다.

16살 김모 군이 순찰차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 부쉈고, 장모 군은 차에 벽돌을 던졌습니다.

이들은 1km를 달아나다 쫓아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종종 당하는 봉변이라고 하소연합니다.

[권태주/서울 노원경찰서 교통안전계 : 며칠 전에는 검은 비닐봉지에 음식쓰레기를 담아와 던지고 갔어요.]

10대 폭주족들은 별다른 죄의식 없이 경찰을 공격하는 경향이 있다고 경찰은 말합니다.

[최봉수/서울 노원경찰서 교통안전계 : 10대 폭주족들은 또래의식이 있어 누가 뭘 하나 하면 따라하는 경향이 있고, 자기들이 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걸 몰라 애로가 많습니다.]

경찰은 주도적으로 순찰자를 파손한 16살 김모 군과 장모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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