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6자회담에서 일본은 빠져라, 북한의 이런 공격에 대해서 일본도 발끈했습니다. 회담 시작 전부터 북한과 미국, 일본의 날카로운 신경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에서 납치문제를 다시 제기하고 핵포기의 구체적 행동을 요구한다."
일본 정부가 6자 회담에 참가하지 말라는 북한의 요구에 정면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일본은 북한이 핵 보유국을 자처하면서 6자회담을 군축회담으로 이끌려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약점인 납치문제를 정식제기하고 핵포기를 계속 요구해 북한의 이런 의도를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아베/일본 총리 :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유엔 결의에 따른 제재는 중지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도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미국이 대북 군사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중국과 한국이 북한을 압박하지 않으면 북한에 건설 중인 흑연감속로가 가동되기 전 미국은 강제수단을 취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한에 즉각적인 핵프로그램 포기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서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 복귀와 핵시설 해체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NPT 즉, 핵비확산조약 복귀 문제도 미·일간에 협의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