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4일) 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온 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인천과 서산 등 서해안 지방에는 초속 1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강풍은 점차 내륙지방으로 들어오면서 중부지방 곳곳에는 강풍특보까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면서 전국적으로 5~30mm 가량의 비가 오겠고 산간지방에는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낮부터는 점차 그치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집니다.
월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기온이 3도, 입동인 화요일에는 1도까지 떨어지겠고, 내륙 산간지방은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습니다.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바이칼호 부근에서 한겨울에나 나타나는 영하 40도의 찬공기가 우리나라쪽으로 들어오면서 한랭전선을 크게 발달시키겠고, 한랭전선이 통과한 뒤에는 찬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찬공기가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을 만드는 월요일에는 중부와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눈도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초겨울 추위가 다음 주 내내 이어지다가 이달 중반쯤에나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