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4일) 낮에는 오히려 외출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은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엔 뿌옇던 하늘이 오후들어서는 빛을 되찾았습니다.
시민들은 돌담길을 걸으며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완연한 가을 풍경.
노부부는 운치 담긴 사진을 남기고, 연인들은 낙엽을 던지며 추억을 만듭니다.
느즈막이 물든 단풍이 가을의 멋을 한층 더해줍니다.
[남상화/경기도 오산시 : 올해 가을에는 별로 단풍이 예쁘게 물이 안들어 가을 느낌이 안나고 이대로 가을이 지나가나 했었는데, 여기 오니까 단풍도 너무 예뻐서 가을 분위기 만끽하고 있어요.]
다가올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실내 빙상장을 찾았습니다.
미리 맛보는 겨울 재미가 쏠쏠합니다.
[문수향/서울시 신림동 : 남이섬 가려고 했는데 비가 와 여기로 왔는데 즐거워요.]
선생님 손을 붙든 아이는 미래의 피겨 여왕을 꿈꾸는 표정입니다.
강원도에서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1천여 명이 모여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건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진 만큼 소방 호스로 물을 뿌리고 휴대용 진화 장비를 익히면서 만일의 산불에 대비합니다.
야외활동에 적당했던 11월 첫 주말.
다음주부터는 부쩍 추워진다는 예보 때문인지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분주했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