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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외교부 "빠른 시일 내 6자회담 재개 합의"

<8뉴스>

<앵커>

오늘(31일) 톱 뉴스로 보도해 드린 북한의 6자회담 복귀소식 다시 한 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 나오십시오. (네, 베이징입니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공식 발표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6자회담 북한측 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오늘 중국을 방문해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비공개 회담을 갖고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조금 전 8시, 북한의 회담복귀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의 북중미 3국의 6자회담 대표가 베이징에서 회동을 갖고 회담 재개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오늘 비공개 회담에서 6개국이 편리하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열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회담복귀에 전제조건을 요구했는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미국의 대북제재가 풀려야 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회동에서 편리하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점으로 미뤄 북한이 전제조건을 철회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지난 18일 특사 방문한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에게 추가 핵실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북한은 여러 채널을 통해 회담 복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회담 복귀 선언으로 13개월 째 열리지 못하고 있던 6자회담이 곧 재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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