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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길일'…결혼·이사로 분주한 휴일

<8뉴스>

<앵커>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오늘(29일) 결혼식과 이사가 유난히 많았습니다. 올해가 쌍춘년이고, 또 오늘이 특히 길한 날로 알려지면서 아주 분주한 휴일이 됐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길동의 한 예식장.

평소보다 예약이 30% 늘어 오늘만 결혼식이 10건이나 거행됐습니다.

올해가 쌍춘년인데다 오늘이 6대 길일 가운데 하루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서재우/신랑 : 5개월 전부터 미리미리 준비해가지고. 오늘이 좋은 날이라고 해서 하게 됐습니다.]

[남덕/역술인 : 천간끼리 합하고 지지끼리 합하고 영혼과 육체가 합하는 날. 명리학과는 관계없고 무속 신앙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혼식뿐 아니라 이삿짐을 싸고 푸는 광경도 곳곳에서 눈에 띠었습니다.

쌍춘년인 올해 결혼한 신혼 부부들이 굳이 오늘을 택해 보금자릴 마련할 정도입니다.

[고유종/서울 대방동 : 쌍춘년에 이사도 하고 이사도 오늘이 길일이라서 날 잡아서 하고 아기도 내년 꽃돼지 해에 태어난다고 하니까 참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날씨 또한 길했습니다.

설악산에 1만 7천명 등 전국 주요 산에 수십만 명의 행락객들이 나들이를 즐겼고, 춘천 호반에선 마라톤이 펼쳐졌습니다.

도심 백화점에는 정기 세일 마지막 날을 놓치지 않으려는 시민들로 붐볐고 오후들어 귀경길 고속도로는 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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