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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PGA 첫 출전 미녀골퍼 '홍진주' 우승

대범한 경기운영… 스타들 압도

<8뉴스>

<앵커>

오늘(29일)은 또 한국 골퍼들이 빛났습니다. LPGA에서는 홍진주 선수가 정상에 올랐고, 최경주는 PGA투어에서 사흘째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홍진주가 프로데뷔 3년만에 큰 일을 해냈습니다.

처음 출전하는 국제대회였지만 대범한 경기 운영으로 쟁쟁한 스타들을 압도했습니다.

아이언 샷은 정확히 핀을 향해 날아갔고 퍼팅은 자석이 달린듯 홀 속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홍진주는 17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2위에 5타나 앞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합계 11언더파, 3타 차 우승.

지난달 국내무대 첫승에 이어 6주만에 LPGA 대회마저 휩쓸며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그린 재킷 대신 천년 고도를 상징하는 신라시대 선덕여왕의 의관이 수여됐습니다.

1억 9천여만 원의 우승상금과 함께 내년 시즌 LPGA에 직행하는 보너스도 받았습니다.

2003년 안시현, 지난해 이지영에 이어 세번째 신데델라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홍진주 : 아직 실감이 안나요.]

홍진주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국내에서 열린 LPGA 대회 5년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11승을 합작했습니다.

장정과 박세리,신지애가 2,3,4위에 올라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한국선수들이 차지했습니다.

PGA투어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서는 최경주가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달려 시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어니 엘스 등 2위 그룹에 한 타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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