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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악단' 평창 유치 우리도 돕는다

<8뉴스>

<앵커>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60대 이상 노인들이 주축이 된 실버악단이 홍보 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외국 순회 연주까지 나선 이 악단을 테마 기획에서 조재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두만강을 경계로 북한의 함경북도가 건너보이는 중국 투먼시, 쓸쓸한 북녘땅을 배경으로 경쾌한 가락이 울려퍼집니다.

갑작스런 연주에 어색해하던 관객들은 차츰 장단을 맞추며 흥겨운 음율속으로 빠져듭니다.

[신웅철/중국 조선족 교포 : 신납니다. 아주 우리 맘에 흡족하게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 힘차게 떨어지는 장백폭포 앞에서도 공연이 열렸습니다.

평창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강릉의 한 실버악단이 마련한 연주회입니다.

평화를 기원하는 올림픽의 취지를 북녘땅과 중국의 조선족 동포들에게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미자/중국 조선족 동포 : 너무너무 기쁘고요, 또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막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악단은 지난 3년 동안 전국과 해외를 돌며 120차례가 넘는 홍보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그로글리 유리에비치/러시아 : 대한민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적극 환영합니다.]

이 악단은 개최지가 확정되는 내년 7월까지 평창 알리기 연주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윤계환/강릉그린실버악단 단장 :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에 열심히 해서 동계올림픽이 꼭 강원도 평창에서 이루어질 수 있게끔 저희들이 홍보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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