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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원평가제 반대 조퇴 투쟁

<8뉴스>

<앵커>

교원평가제를 둘러싼 교육계의 갈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27일)은 전국 학교의 전교조 대표 천여 명이 수업을 미루거나 조퇴를 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각급 학교의 전교조 대표 천여 명이 오늘 오후 세종로 정부 청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수업을 미루거나 일찍 끝낸 뒤 조퇴하고 집회에 나왔습니다.

정부의 교원평가제 강행에 반대하고, 차등 성과급제를 없애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주 교육부의 교원평가제 공청회를 방해한 혐의로 전교조 교사 3명이 구속된 뒤라 목소리는 더 컸습니다.

[장혜옥/전교조 위원장 : 차등 성과급이나 교원평가는 저희 교사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희들과 전혀 대화없이 교육부가 강행하고 있습니다.]

전교조에 반대하는 학부모 단체들은 교사들의 조퇴 투쟁을 비난했습니다.

[최미숙/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대표 : 학교 현장을 비우고 나가는 부분에 까지 우리 학부모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교육부도 전교조 교사들의 단체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박표진/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장 : 조퇴 및 연가투쟁에 참여하는 교원에 대해서는 다음 달 연가투쟁이 끝나는 데로 법에 따라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입니다.]

교육부는 계획대로 연말까지 교원평가제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전교조는 정부가 교원평가제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수능이 끝난 뒤 연가투쟁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연말 교육계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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