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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최고, 신도시 광풍 문제없나?

서쪽 지역 불균형 개발로 아파트 값 안정 효과 어려울 듯

<8뉴스>

<앵커>

이렇게 신도시 계획이 발표된 건 집값 안정이 목표인데 신도시 발표 파동이 이어졌던
이번주 내내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률은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신도시 개발 계획은 위치 선정이 타당했는지에 대한 논란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쪽 지역에 치우쳐있어 수도권 아파트 값 안정이라는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김광석/스피드뱅크 실장 : 최소한 서울 도심과 강남에서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내에 신도시를 지어야 서울 집값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 공급 과잉도 문제입니다.

인천 검단 부근에는 이미 김포 신도시와 영종 지구, 청라지구가 개발 중이여서 신도시까지 들어설 경우 2013년까지 모두 19만가구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김희선/'부동산 114' 전무 : 서북쪽에만 물량이 과잉공급되는 상황이 있고, 반대로 수요가 집중되고 희망하고 수요가 많은 쪽에는 신도시가 추가공급이 없는 그런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소지도 있습니다.]

신도시 추가 개발 계획이 알려진 뒤 수도권 아파트 값 상승세는 더욱 가파라졌습니다.

이번주 인천과 경기 지역 아파트 값은 지난주보다 0.92% 상승해서 4년여 만에 주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값도 0.84% 올라 3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설익은 대책과 섣부른 발표.

여기서 발생한 부작용은 결국 엄청난 사회적 비용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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