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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정감사는 송민순 실장 인사청문회?

<8뉴스>

<앵커>

외교 안보진영의 전면 개편, 그 중심은 역시 차기 외교부장관으로 누가 가느냐 하는건데
문제는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에 대해 야당이 절대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는 겁니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은 장관 대행으로 나온 유명환 1차관보다 증인으로 나온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에 더 많이 몰렸습니다.

특히 야당의원들은 송민순 실장의 최근 발언을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졌습니다.

[박진/한나라당 의원 : 최근에 송 실장께서 전시 작통권 이양문제, 대북포용 정책문제, 국제 공조문제, 주요 외교 안보 정책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연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송민순/청와대 안보실장 : 제 녹취록 다 읽어보면 말씀하신 오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핵 사태에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유력한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게 옳으냐는 공격도 이어졌습니다.

[송민순/청와대 안보실장 : 제가 물러나야할 책임이 있다면 물러나겠다는 뜻입니다.]

[고흥길/한나라당 의원 : 직업 외교관이니까 이 기회에 해외에 나가는게 어떠냐고 대통령께 진언하는게 어떻습니까.]

[최 성/열린우리당 의원 : 일각에서 송 실장님이 외교부 장관이 될 경우 '회전문 인사다' 또 '그사람이 그사람식의 인사다'라는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급기야 장관이라는 호칭까지 나왔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 송 장관은 얼마 전에 미국은...]

한편, 송민순 실장은 지난 19일부터 미국이 추적하고 있는 북한 화물선의 정체에 대해, "2천9백톤급 냉동선 봉화산호로 남포항을 떠나 지난 24일 홍콩 외항에서 급유를 받은 뒤 남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송 실장은 중국 당국이 이 배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어떤 화물이 실렸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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