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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데뷔 28년 맞는 심수봉의 10.26

<8뉴스>

<앵커>

이맘때면 생각나는 사람. 바로 '그때 그사람'의 가수 심수봉 씨입니다.

데뷔 28년 주년 기념 전국 투어공연을 갖는 심수봉 씨를 최효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979년 오늘(26일), 역사의 현장을 충격속에 지켜봐야 했던 비운의 가수 심수봉.

27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10·26의 아픈 기억은 여전히 그녀를 붙잡고 있습니다.

[심수봉/가수 : 10.26을 얘기하라고 하면 당시 그 자리에 있던 분들 다 생각나죠. 마음이 아프구요,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다.]

그날 이후, 4년동안이나 방송출연을 금지당하면서 신인가수 심수봉의 삶은 시대와 함께 혹독한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30년 가까이 사랑만을 노래해 온 그의 애절한 목소리는 대중의 심금을 울리며 아직도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심수봉/가수 : 제대로 활동하지 않은적이 더 많았는데도 이렇게 건재한다 그럴까? 이럴 수 있다는게 참 감사하구요.]

전문가들은 시대와 개인의 아픔이 결합된 심수봉의 인생사가 바로 오랜 인기의 비결이라고 분석합니다.

[임진모/음악평론가 : 어떻게 하다보니 10.26하고 연관이 되면서 정치적 무게감이 생겨난거에요.]

자신의 영화같은 삶을 뮤지컬로 담아내는 것이 마지막 꿈이라는 심수봉.

이젠 역사의 증인이 아니라 가수 심수봉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고 싶다고 말합니다.

[심수봉/가수 : 제가 사라져도 가요사에 대중 음악의 발전이 되는 그런 음악가로서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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