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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귀국, 검찰 소환 여부에 "순리대로"

<8뉴스>

<앵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출국 40일 만인 오늘(23일) 저녁 귀국했습니다. 공항에서 검찰 조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전용기 편으로, 오늘(23일) 저녁 7시 55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13일 벤 플리트 상, 수상 때문에 미국으로 출국한 뒤 40일 만입니다.

카키색 정장 차림의 이건희 회장은, 굳은 표정을 지으며 귀국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 거래상 많이 만나고 현지 사업도 많이 둘러보고...]

이 회장은 에버랜드 전환사채 문제와 관련해 '검찰 소환에 응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건희/삼성그룹 회장 : 순리대로 돼야지.]

이 회장은 국회 법사위의 증인 채택 부결 소식은 기내에서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내일 윤종용 부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그룹 임원들과 향후 경영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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