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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총기강도 침입, 1억원 강탈

<8뉴스>

<앵커>

서울 강남의 한 은행에  권총강도가 들어 현금 1억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취재기자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가 자세한 사건경위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20일) 오후 5시 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민은행 지점에 권총 강도가 들었습니다.

175cm 정도의 키에 나이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남자는 스포츠 형 머리에 양복을 입고 선글래스를 끼고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은행이 문을 닫는 시간인 오늘 오후 4시 반쯤 은행 직원을 만나겠다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은행은 영업을 마친 상태여서 객장안에 고객들은 없었고 직원들이 남아서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점 2층으로 올라간 강도는 갖고 있던 권총으로 지점장을 협박했습니다.

그리고는 현금 1억 원을 가져오라고 한 뒤 이를 가방에 담아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앵커 >

경찰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경찰은 현재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어제 서울 시내 실탄사격장에서 권총 한자루가 도난된 사실을 확인하고 오늘 강도와 연관이 있는 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은행 앞에 대기 중인 차가 없었다는 직원들의 말을 토대로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은행이 경찰에 신고한 시간은 오늘 오후 6시쯤. 그러니까 사건이 발생하고 1시간이나 지난 뒤입니다.

때문에 경찰은 이 남자가 이미 지방으로 도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강도 당시 상황과 신고가 지연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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