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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2차 핵실험 용납 못해"

<8뉴스>

<앵커>

북한의 2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 국제사회도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일본 등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북한에게 현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촉구했다고 말한 것으로 후 주석을 만난 오키 일본 중의원 의장이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북한이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렬한 반응을 깨닫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 주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중국 외교부는 이례적으로 공개 경고까지 하고 나섰습니다.

[류젠차오/중국외교부 대변인 : 북한은 자제해서 사태가 악화될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하지마라.국제사회 요구에 적극 호응하라.]

미국 행정부도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고립만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6자회담 테이블로 돌아오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아소 외무장관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유엔 안보리를 다시 소집해서 보다 강도 높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관계국들이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2차 핵실험 실시 여부를 둘러싼 위기는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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