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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대사 "남북 경협 철저히 검토해야"

<8뉴스>

<앵커>

우리의 대북 사업에 대한 미 관리들의 부정적 발언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힐 국무부 차관보가 금강산 사업을 북한 군부의 돈줄이라고 한데 이어, 오늘(18일)은 버시바우 미 대사가 남북경협을 재검토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는 한국과 중국은 북한과의 협력 분야에 대해 철저히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리 결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버시바우/주한 미대사 :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지원을 끊어야 합니다. 그 것이 안보리 결의의 중점 목표입니다.]

이어 금강산과 개성공단 사업이 안보리 결의 이행 차원에서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더 이상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프코위츠 국무부 대북 인권 특사는 AP 통신과 회견에서 "북한의 가증스런 정권이 개성공단 같은 국제지원을 통해 이득을 얻고 정권의 명맥을 유지할수 있다는 게 문제"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금강산 사업을 북한 군부의 돈줄이라고 했던 힐 차관보는, 한국 정부가 적절하게 결정할 일이라며 오늘은 한발 물러섰습니다.

특별한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금강산 관광 사업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됐다는 증거나 정보가 있습니까?) 아뇨. 없습니다.]

라이스 장관 방한을 앞두고 쏟아진 미 관리들의 압박성 발언에는 대북 경협에 대한 미국의 의구심이 배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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