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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겨울철새 수 만마리 장관

<8뉴스>

<앵커>

날씨는 여전히 덥지만, 철새 도래지엔 벌써 겨울철새 수만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충남 서산의 천수만 간척지를 이용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추수가 시작된 천수만 간척지, 벼 수확이 끝난 논에 가을 손님 기러기떼가 날아들었습니다.

벼이삭을 주워 먹던 기러기들은 인기척이 나면 바로 긴 목을 치켜들고 주위를 살핍니다.

겨울철새 중 제일 먼저 도착한 기러기떼는 2만 마리 가량이나 됩니다.

단골 철새인 가창오리도 호수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달 초부터 찾아오기 시작한 가창오리는 5만여 마리, 다음달까지 30만 마리가 더 날아옵니다.

가창오리는 전 세계 개체수 중 90% 이상이 이곳 천수만 일대에서 겨울을 납니다.

천연기념물 205호인 노랑부리 저어새는 세계적인 희귀새입니다.

주걱 같은 부리를 휘저으면서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이곳 천수만지역에는 매년 가을이면 가창오리와 기러기 등 50만 마리 가량의 겨울철새들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김현태/조류전문가 : 넓은 농경지가 있어서 먹이가 있고요. 넓은 저수지가 있어서 새들의 쉼터가 제공이 되기 때문에 새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천수만 간척지에서는 오는 27일부터 12월초까지 철새 기행전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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