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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채우는 배우의 울림…'1인극 축제'

<8뉴스>

<앵커>

단 한 사람의 배우가 온 무대와 관객을 사로잡아야 하는 1인극, 바로 모노 드라마인데요.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1인극 축제'가 국내 최초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노인과 젊은이, 건달과 장의사.

무대 위 배우는 한 사람이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등장인물이 1시간 반 동안 쉴 새 없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유순웅/배우 : 부담이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행복이기도 하죠. 오로지 나만을 바라본다는 것, 그래서 늘 잘 하려고 하고...]

'연기의 꽃'으로 불리는 1인극.

작품 자체가 많지 않고 배우에게는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지만 그만큼 매력도 큽니다.

[성병숙/배우 : 디테일한 맛과 자기가 좋아하는 연기자의 모든 면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역시 관객도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자주 만나기 어려웠던 모노 드라마 6편을 모은 '모노 페스티벌'이 국내 최초로  다음달 11일까지 열립니다.

1인극의 대가였던 배우 고 추송웅 씨 타계 20주년과 김시라 씨 타계 5주년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박정재/모노 페스티벌 기획자(상상 시어터 대표) : 연극계의 어려운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장르 개발이라고 해야 할까요. 작은 극장에서도, 장기간 공연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요.]

여섯 작품으로 시작한 모노 페스티벌, 내년부터는 해외 작품 초대와 공모전 등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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