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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경협 계속vs자제"…여야간 신경전 가열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여야도 대북 경협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더욱 가열되고 있는 여야의 신경전,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이 현대아산을 찾았습니다.

[현정은/현대그룹 회장 : 앞날이 캄캄했었는데, 힘을 북돋아주러 방문해 주셔서 저희가 얼마나 기쁜 지 모릅니다.]

김 의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가 비군사적 제재로 돼 있는 만큼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근태/열린우리당 의장 : 금강산 관광 사업이 잘 되어야 한다. 이것은 경제사업이기도 하지만 온 국민과 온 민족의 마음이 실린 공동 번영 사업이다.]

개성공단 방문을 검토 중인 김 의장은 금강산 관광 8주년을 맞아 다음 달에 금강산을 방문해 달라는 현대측의 초청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현금이 북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금강산 관광 자제를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금강산 관광 등을 국민들께서 협조해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한나라당은 또 금강산과 개성공단과 관련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삭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유럽연합상공회의소도 한나라당과 간담회에서 안보리 결의에 따른 대북 제재가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나라당은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국지전을 감수하고서라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인 PSI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여당은 불안을 조장하는 발언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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