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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테러용의자 자수

<8뉴스>

<앵커>

인기 그룹 '동방 신기'의 '유노윤호'씨에게 접착제가 든 음료수를 건넨 용의자가 오늘(15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20대 여성인 이 용의자는 이른바 동방신기의 안티 팬이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저녁 서울 여의도 kbs 부근 편의점.

분홍색 모자를 쓴 운동복 차림의 여성이 음료수와 접착제를 구입합니다.

근처 고시원에 거주하는 21살 고 모씨입니다.

고씨는 이 음료수에 접착제를 짜 넣은 뒤, 밤 10시쯤 KBS 별관 출연자 대기실로 가는 복도에서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KBS 직원 : 매니저나 의상 담당들이 출연진과 같이 들어오기 때문에 거기에 섞여 들어오지 않았나...]

유노윤호는 이 음료수를 마신뒤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위세척까지 받았지만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년 전 동방신기 안티카페에 가입했던 고씨는 오늘 언론 보도를 보고 불안해하다 오후 3시에 자수했습니다.

[장길현/영등포 경찰서 강력5반 : 평소에 유노윤호군의 춤실력이나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

유노윤호가 입원하자 동방신기는 오늘 나머지 멤버 4명만으로 예정된 방송에 나왔습니다.

[최강창민/동방신기 멤버 : 윤호 형이 어제 안 좋은 일이 있었어요. 많이 좋아져서 건강하니까 조만간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고요.]

경찰은 고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에 기획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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